다낭2회차 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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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2회차는 장소보다 인물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 후기를 1주일이 지나서 쓰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스킵될 수 있습니다

 

형들 9월 다낭 후기 이후로 한달만에 보네

나는 9월에 다낭을 처음 가봤고 3박4일간 있으면서 3명에 꽁까이를 알게 됬어

그중에 2명 21살,24살 바텐꽁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고 그 인연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 10월 중순에 두번째 다낭을 가게 됬어

한달간 2명에 꽁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행복보다는 조금 힘들었어

나는 한녀랑 사귈때도 만날때만 넘치게 사랑을 표현하지 집에가면 연락을 전혀 하지 않는 성격이야

그래서 사귄 여자들이 항상 너는 나를 좋아하는게 아닌것 같다는 말을 많이해

내나이는 딱 40살 카톡보다 무조건 전화를 선호하는 편이지 핸드폰 들고 문자를 하기에 나이가 많다 이말이야

9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두명에 꽁에게 연락을 자주하면 서로 보고 싶은마음이 커지기 때문에 고통만 받는다

그냥 한달후 10월에 다낭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두명에 꽁들은 연락을 자주 해야 한다고 내 제안을 거절했어

그렇게 한달동안 두명에 꽁과 연락을 주기적으로 주고 받으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

 

21살꽁은 한국 화장품을 사달라고 했고 24살꽁은 한국에 있는 자기 친구를 만나달라고 요구했어

21살에게 나는 이번에 배낭만 들고 가는데 항공법상 액체는 반입이 힘들기 때문에 1월에 화장품을 사준다고 했고

24살에게는 내가 대한민국 가장 큰 명절인 추석에 한번 움직이는데 몸값이 얼마가 드는줄 아냐고 그런 부탁은 하는게 아니라고 혼을 냈어

내가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만났던 꽁들이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한남들과 접촉이 있었어

보통 한남이 자기친구랑 사귀는척 하다가 런때렸다는게 대부분이고

한남에게 직접 당했다는 꽁들도 몇명있고 결국 내가 만나는 꽁들은 전형적으로 한남들을 만나기 쉽거나 만나는 바운더리에 있다는거겠지

런친 한남들 사진을 보면 못생겻는데도 어리고 이쁜 꽁을 사귀는걸 보면 역시 벳남은 와꾸보다 얼마나 자주 볼수 있냐 싸움인거 같아

돈이야 대부분에 한남들이 비슷하게 가지고 있으니까

너무 삼천포로 빠져서 미안하고 하여튼 한달간 두명에 꽁과 연락을 하면서

매일 매일 두사람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어

어느날은 21꽁이 정배고 어느날은 24살꽁이 정배고

그렇게 우리는 거짓인듯 진실인듯 그누구도 그리고 스스로도 모르는 연애를 시작했어

이 게임에 끝을 보려거나 진실을 알고 싶으면 결국 다낭을 다시 가야하고

거짓이여도 진실로 만드는게 연인일거고

달콤한 말로 서로를 속이고 스스로도 속는 게임 오랫만에 하는거 같아서 재미는 있었어

하지만 역시나 40살 감당하기에는 도시락을 유지하는 과정은 너무 귀찮음

도시락 도시락 쉽게 생각했지만 나는 도시락을 몇개 유지하는 형들이 존경스러워졌어

이 존나 귀찮은 짓을 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떡칠 자격이 있는거 같아

 

 

드디어 지겨운 한달이 지나고 10월중순이 되고 다낭을 가는 날이 됬어

문제는 출발 일주일전부터 다낭에 있는 꽁들이 다낭에 비가 온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기 시작햇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역시나 금요일에 반차를 쓰고 공항으로 가는길에 다낭꽁들에 일기예보 폭격이 시작됬어

 

내가 동남아 폭우를 겪어보지 못해서 우습게 넘겻나봐

사진을 보고 지속적으로 두명에 꽁들에 걱정어린 문자 폭격이 시작됬음

갑자기 나도 진지해지기 시작했음 존나게 고민하다가 일단 밥부터

 

야미 존맛탱  하지만 해결된건 없쥬 다낭에 비는 계속 오쥬 좆같쥬

일단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다낭까페 관련 글들을 읽어보는데

외국 비행기는 다낭에서 결국 리턴을 하거나

다낭에 들어간 한국 비행기는 다낭 상공에서 몇시간 버티다가 100키로 떨어진곳에 착륙을 했거나

그랩은 안잡히고 사람들이 이동을 못한다는 여러가지 글들을 보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척 잠들었어

눈떠보니 인천터미널  에어서울 왕복 21만원 딱 10월까지만 싼거 같아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9월처럼 초고속으로 절차를 끝냈어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나는 비행시간 5시간전쯤에 들어간적도 있음

들어가면 라운지랑 냅존이라고 잠을 잘수 있는데가 있어

인천공항은 공짜로 잠을 자고 샤워를 할수 있는 시설이 있음

8월9월에 라운지가서 존나 술쳐먹었는데 그게 현지에 도착하면 독이 되는거 같음

차라리 아무것도 안먹고 푹자다가 비행기를 타는게 여행일정에도 좋음

 

11월부터는 에미없고 삼촌없는 가격 드가자 필리핀 상시 20만원대

수면실에 누워서 다낭이 지옥이라는 정보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 했어

그냥 다 때려치고 집에 갈까 아니면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갈까

오락가락 앞으로 가 뒤로 가

씹 하남자 집에 가고 싶었지만 씹을 하고 싶어서 결국 한마디를 남기고 비행기를 탔어

 

주사위는 던졌다 회군을 하면 반역자가 된다

다낭을 다녀온뒤에도 다낭 날씨를 종종 보는데 30일까지 비가 온다네

큰 비구름이 다낭에서 하노이로 올라가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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